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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비한 양, 어린이 고전 문학 한글+영어 읽기 21

신비한 양, 어린이 고전 문학 한글+영어 읽기 21 '신비한 양'은 프랑스의 작가 마담 도르노이(Madame d'Aulnoy)의 동화 '양(The Ram)'을 번역 및 각색한 작품이다. 오만한 왕의 행동으로 인해 벌어진 비극과 사랑, 그리고 마법의 힘을 다룬 이야기이다. <줄거리> 옛날 옛적, 아름답고 현명하며 사랑스러운 세 딸을 둔 왕이 있었다. 특히 셋째 딸 미란다는 가장 총애를 받았다. 왕은 그녀에게 많은 보석과 드레스를 주었으나, 미란다는 이를 언니들과 나누며 사이좋게 지냈다. 어느 날 왕은 이웃 나라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다. 세 딸은 왕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각자 상징적인 색의 옷을 입고 왕을 맞이한다. 맏딸은 초록색으로 기쁨과 희망을, 둘째는 파란색으로 변치 않는 성..
신비한 양, 어린이 고전 문학 한글+영어 읽기 21

'신비한 양'은 프랑스의 작가 마담 도르노이(Madame d'Aulnoy)의 동화 '양(The Ram)'을 번역 및 각색한 작품이다. 오만한 왕의 행동으로 인해 벌어진 비극과 사랑, 그리고 마법의 힘을 다룬 이야기이다.

<줄거리>

옛날 옛적, 아름답고 현명하며 사랑스러운 세 딸을 둔 왕이 있었다. 특히 셋째 딸 미란다는 가장 총애를 받았다. 왕은 그녀에게 많은 보석과 드레스를 주었으나, 미란다는 이를 언니들과 나누며 사이좋게 지냈다.

어느 날 왕은 이웃 나라와의 전쟁에서 승리하고 돌아온다. 세 딸은 왕의 승리를 축하하기 위해 각자 상징적인 색의 옷을 입고 왕을 맞이한다. 맏딸은 초록색으로 기쁨과 희망을, 둘째는 파란색으로 변치 않는 성공과 사랑을 상징한다고 말한다. 그러나 미란다는 그저 흰색이 자신에게 가장 잘 어울린다고 답한다. 왕은 그녀의 솔직함에 처음에는 화를 내지만, 곧 이해하고 넘어간다.

저녁 식사 자리에서 왕은 딸들에게 지난밤 꿈을 이야기해 달라고 한다. 맏딸은 왕이 자신에게 보석으로 장식된 아름다운 드레스를 가져다주는 꿈을 꾸었다고 말하고, 둘째는 왕의 셔츠를 짤 수 있도록 물레와 물레가락을 가져다주는 꿈을 꾸었다고 말한다. 그러나 미란다는 둘째 언니의 결혼식 날, 왕이 자신에게 손을 씻을 물을 들고 서 있는 꿈을 꾸었다고 말한다. 이 꿈을 들은 왕은 크게 분노한다. 자신의 권위에 도전하는 불경한 꿈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주요 등장인물>
* 미란다 (Miranda): 이야기의 주인공. 아름답고 사랑받는 왕국의 셋째 공주. 왕의 오해로 죽음의 위기를 겪고 숲으로 도망치지만, 결국 진정한 사랑과 왕좌를 찾게 된다. 솔직하고 순수한 성격이지만, 때로는 자신의 행동이 초래할 결과를 깊이 생각하지 못하는 면도 보인다.
* 왕 (The King): 미란다의 아버지. 딸들을 사랑하지만, 오만하고 성급하며 꿈의 해석에 사로잡혀 잔인한 명령을 내리는 어리석은 모습을 보인다.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딸에게 왕좌를 넘겨준다.
* 양의 왕 (The King of the Sheep): 마법에 걸려 양으로 변한 왕. 과거의 오만함 때문에 저주를 받았으나, 미란다를 만나 사랑하게 되면서 저주에서 벗어날 희망을 품는다. 친절하고 사려 깊은 성격이지만, 절망적인 상황에 취약한 면도 있다.
* 라곳 (Ragotte): 양의 왕에게 저주를 건 추한 요정. 복수심에 불타며 강력한 마법을 사용하여 사람들을 동물이나 그림자로 변하게 한다.
* 파티파타 (Patypata), 그라부종 (Grabugeon), 틴틴 (Tintin): 미란다의 충성스러운 하녀, 원숭이, 강아지. 미란다를 위해 기꺼이 자신을 희생하려 한다. 그들의 충성심은 미란다에게 큰 위안과 슬픔을 동시에 안겨준다.
* 근위대장 (Captain of the Guard): 왕의 명령으로 미란다를 죽여야 하는 난처한 입장에 처하지만, 공주를 불쌍히 여겨 직접 해치지 못한다.
* 양의 왕의 노예 (The Young Slave): 양의 왕이 과거에 사랑했던 아름다운 소녀. 라곳에게 감금되어 그림자처럼 존재한다.

<어린이 동서양 고전 문학 한글+영어 읽기>

어린이들에게 동서양 고전 문학을 한글과 영어로 동시에 접하게 하는 것은 단순히 언어 학습을 넘어 다층적인 의미를 지닌다. 이 프로젝트의 궁극적인 목적은 아이들이 인류의 보편적인 가치와 지혜를 담고 있는 고전들을 통해 깊이 있는 사고력과 넓은 시야를 기르는 것이다. 더불어, 두 가지 언어로 이야기를 경험함으로써 언어 능력을 통합적으로 향상시키고 문화적 이해도를 높이는 데 있다.

이러한 접근 방식은 아이들에게 여러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첫째, 익숙한 이야기의 얼개를 바탕으로 새로운 언어(영어)를 자연스럽게 습득할 수 있게 된다.
이미 내용을 알고 있기 때문에 단어나 문장 구조의 의미를 유추하기 쉬워 학습 부담을 줄인다.

둘째, 동서양의 다양한 문학 작품을 접하며 문화적 다양성을 이해하고 존중하는 태도를 함양할 수 있다.
서로 다른 문화권의 이야기 속에서 보편적인 인간의 감정과 가치를 발견하며 공감 능력을 키우는 것이다.

셋째, 고전이 주는 교훈과 지혜를 통해 올바른 가치관을 정립하고, 상상력과 창의력을 발달시키는 데 기여한다.
마지막으로, 두 가지 언어로 읽는 경험은 아이들의 뇌 발달을 촉진하고 인지 능력을 향상시키는 데 도움을 준다.

이는 장기적으로 학습 능력 전반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이처럼 '어린이 동서양 고전 문학 한글+영어 읽기'는 언어, 문화, 지혜를 아우르는 통합적인 교육적 가치를 제공한다.
앤드류 랭

앤드류 랭(Andrew Lang, 1844-1912)은 19세기 후반에서 20세기 초반에 걸쳐 활동한 스코틀랜드의 저명한 작가이자 시인, 민속학자, 인문학자였다. 그는 다양한 분야에서 방대한 저술 활동을 펼쳤지만, 특히 동화집 편집자로서 전 세계 어린이들에게 가장 잘 알려져 있다.

그의 가장 큰 업적은 다채로운 색깔의 '요정 이야기(Fairy Books)' 시리즈를 엮어 출판한 것이다. 1889년에 첫 권인 《요정 이야기》(The Blue Fairy Book)를 시작으로, 총 12권의 '색깔 요정 이야기'를 통해 전 세계의 다양한 민담과 신화, 전설을 아이들의 눈높이에 맞춰 소개했다. 이 시리즈에는 그림 형제, 안데르센, 페로 등의 유럽 고전 동화뿐만 아니라 아시아, 아프리카, 아메리카 등 각지의 잘 알려지지 않은 이야기들도 포함되어 있어, 세계 민담의 보급과 아동 문학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고 평가받는다.

랭은 단지 이야기를 수집하고 편집하는 데 그치지 않았다. 그는 민속학 연구자로서 신화, 의례, 종교의 기원에 대한 깊이 있는 연구를 수행했으며, 원시 문화의 사상과 믿음에 대한 중요한 저술들을 남겼다. 또한, 그는 역사학자, 문학 비평가, 기자로서도 활발히 활동하며 수많은 에세이와 논문을 발표했다. 호머의 서사시를 영어로 번역하고, 프랑스 혁명에 관한 연구를 발표하는 등 그의 학문적 관심사는 매우 넓었다.

이처럼 앤드류 랭은 다재다능한 지식인으로서 당대 문화와 학술계에 큰 영향을 미쳤다. 그는 복잡한 민속 이야기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도록 재구성하는 데 탁월한 재능을 보였으며, 이는 오늘날에도 많은 어린이와 어른들에게 사랑받는 그의 작품들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그의 작품은 단순히 재미를 넘어, 다양한 문화에 대한 이해와 상상력의 확장에 기여했다.

마담 도눌루아 (Madame d'Aulnoy)
마담 도눌루아는 17세기 후반 프랑스 문학의 황금기에 활동한 저명한 작가로, 본명은 마리-카트린 르 쥐멜 드 바르네빌(Marie-Catherine Le Jumel de Barneville)이다. 그녀는 특히 '페어리 테일(fairy tale)'이라는 용어를 처음 사용한 작가로 알려져 있으며, 문학 동화의 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했다.

그녀의 삶은 소설처럼 파란만장했다. 1650년대 초 노르망디에서 태어난 것으로 추정되며, 귀족 가문 출신이다. 결혼 후 남편이 반역죄로 고발당하는 사건에 연루되기도 했으나, 이 사건에서 벗어나 런던, 헤이그, 마드리드 등 유럽 각지를 여행하며 다양한 경험을 쌓았다. 이러한 경험들은 그녀의 작품 세계에 풍부한 상상력과 이국적인 배경을 부여하는 데 큰 영향을 미쳤다.

마담 도눌루아는 1690년대부터 본격적으로 작품을 발표하기 시작했으며, 특히 1697년에는 『요정 이야기 (Les Contes des Fées)』라는 제목의 동화집을 출간했다. 이 작품은 당대 살롱 문화에서 유행하던 구전 동화를 세련된 문학 형태로 재창조한 것으로 평가받는다. 그녀의 동화는 단순히 어린이를 위한 이야기가 아니라, 당시 사회의 풍속과 귀족 사회의 모습을 풍자하고, 사랑, 욕망, 배신 등 인간 본연의 감정을 깊이 있게 다룬 성인들을 위한 이야기였다.

그녀의 작품은 같은 시기에 활동한 샤를 페로(Charles Perrault)의 동화와는 다른 특징을 보인다. 페로의 동화가 비교적 짧고 교훈적이며 대중적인 반면, 도눌루아의 동화는 길고 복잡한 서사 구조를 가지고 있으며, 시적인 표현과 풍부한 묘사가 돋보인다. 또한, 그녀의 동화에는 다양한 동물 신랑과 신부가 등장하고, 주인공들이 많은 시련을 극복해야만 행복을 찾을 수 있다는 공통적인 주제가 나타난다. 그녀는 단순한 권선징악을 넘어선 비극적인 결말을 포함하는 이야기도 많이 창작하여, 동화의 스펙트럼을 넓혔다.

마담 도눌루아는 『요정 이야기』 외에도 회고록과 역사 소설 등 여러 작품을 남겼으며, 당대 프랑스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작가 중 한 명으로 명성을 떨쳤다. 그녀는 1705년 파리에서 사망했지만, '페어리 테일'이라는 장르를 개척하고 발전시킨 선구자로서 오늘날까지도 그 문학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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