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자 - 이태준 한국문학선집
아호는 상허(尙虛), 별명은 한국의 모파상이다.
* 도서 구성 및 독자 대상
-첫째, (고품격) 현대 문법 정리(띄어쓰기 및 현대어 적용)
-둘째, 한국 근/현대 문학 대표작 선집(한국인 사랑하는 대표 단편소설)
-셋째, 국어 교과서 수록 작품(초/중/고등학생 및 남녀노소 필독서)
-넷째, 이태준(李泰俊) 작가/작품 소개
* 이태준(李泰俊) 한국문학선집
그는 탁월한 미학적인 문체로 예술적 정취가 짙은
단편을 남겼으며, 그러한 서정적인 작품 속에서도
시대 정신을 추구한 작가로 평가되고 있다.
* 그림자
추석은 내일이나 달은 내일 밤에 뜰 달이 내라는 듯이 지금도 대낮같이 밝은 밤이다.
막차도 떠나간 지 오래고 전차도 끊어진 때라 청량리만 하더라도 문안과 달라 이렇게 밝은 달밤에…… 어서 자고 내일 추석을 즐기려 함인지…… 거리는 벌써 빈 듯이 잠들었다.
고요한 달 아래 고요한 밤길이다.
그러나 이렇게 고요하고 아름다운 달밤에 나뭇잎들은 가지에서 흩어지는 슬픔도 있다. 이것을 자지 않고 길 위에서 굴리고 있는 심술궂은 바람도 있다.
나는 홀로 멀―리 희미한 윤곽만 떠 있는 동대문을 바라보며 조그마한 생각 하나, 아무 쓸데없는 지나간 일 하나를 추억하면서 이 길을 걸어간다.
* 이태준
李泰俊 (1904- ?)
강원도 철원 출생. 호는 상허(尙虛). 도쿄 상지 대학 예과를 중퇴했다.
별명은 한국의 모파상이다.
* 단편소설
〈오몽녀〉 (1925)
〈복덕방〉
〈가마귀〉
〈밤길〉
〈영월영감〉
〈토끼 이야기〉
〈달밤〉
〈산월이〉
〈고향〉 (1933)
〈불우선생〉 (1933)
<패강랭> (1938)
〈농군〉 (1939)
〈돌다리〉 (1943)
〈해방전후〉 (19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