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0 0 0 6 14 0 6년전 0

어머니와 딸 - 강경애 한국문학선집(장편소설)

어머니와 딸 - 강경애 한국문학선집 * 도서 구성 및 독자 대상 -첫째, (고품격) 현대 문법 정리(띄어쓰기 및 현대어 적용) -둘째, 한국 근/현대 문학 대표작 선집(한국인 사랑하는 대표 단편소설) -셋째, 국어 교과서 수록 작품(초/중/고등학생 및 남녀노소 필독서) -넷째, 강경애(姜敬愛) 작가/작품 소개 -다섯째, 강경애(姜敬愛) 작품 이외 3편 추가 수록 * 강경애(姜敬愛) 한국문학선집 (1906년 ~ 1944년) 여류 작가. 황해도 출신으로 1931년 장편소설 <어머니와 딸>을 발표함으로써 작가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중앙 문단에는 나서지 않고 가정에서 글을 썼다. 뒤에 간도로 옮겨 갔다가 그곳에서 사망했다. 작품으로는 <인간문제> <지하촌> <부자> <소금> 등이 있다. ..
어머니와 딸 - 강경애 한국문학선집

* 도서 구성 및 독자 대상
-첫째, (고품격) 현대 문법 정리(띄어쓰기 및 현대어 적용)
-둘째, 한국 근/현대 문학 대표작 선집(한국인 사랑하는 대표 단편소설)
-셋째, 국어 교과서 수록 작품(초/중/고등학생 및 남녀노소 필독서)
-넷째, 강경애(姜敬愛) 작가/작품 소개
-다섯째, 강경애(姜敬愛) 작품 이외 3편 추가 수록

* 강경애(姜敬愛) 한국문학선집
(1906년 ~ 1944년)
여류 작가. 황해도 출신으로 1931년 장편소설 <어머니와 딸>을 발표함으로써 작가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중앙 문단에는 나서지 않고 가정에서 글을 썼다. 뒤에 간도로 옮겨 갔다가 그곳에서 사망했다. 작품으로는 <인간문제> <지하촌> <부자> <소금> 등이 있다.

* 어머니와 딸
-내용-
부엌 뒷대문을 활짝 열고 나오는 옥의 얼굴은 푸석푸석하니 부었다.

그는 사면으로 기웃기웃하여 호미를 찾아들고 울바자 뒤로 돌아가며 기적거린 후 박, 호박, 강냉이 씨를 심는다. 그리고 가볍게 밟는다.

눈동이 따끈따끈하자 콧잔등에 땀이 방울방울 맺힌다. 누구인지 옆구리를 톡톡 친다. 휘끈 돌아보니 복술이가 꼬리를 치면 그에게로 달려든다. 까만 눈을 껌벅이면서…… 옥은 호미를 던지고,

“복술이 왔니!”

복술의 잔등을 쓰다듬었다. 그리고 멍하니 뒷산을 올려다보았다. 그의 눈과 마주 띄는 이끼 돋은 바위 틈에는 파래진 이름 모를 풀포기가 따뜻한 볕과 맑은 바람결에 흔들리고 있다. 그 옆으로 돌아가며 봄맞이 아이들의 손에 다 꺾인 나뭇가지에는 노랑꽃, 빨강꽃이 송이송이 피었다.

나비 한 마리가 펄펄 날아든다. 그는 가볍게 한숨을 쉬며 높았다 낮아지는 나비를 따라 시선은 달음질쳤다. 눈 깜빡일 사이에 나비는 벌써 산비탈을 넘어 까뭇거린다.

그의 눈은 스스로 감겨지며 볼 위로 눈물 흔적이 보인다.

“무엇 하셔요.”
# 강경애(姜敬愛)
(1906년 ~ 1944년)
여류 소설가.황해도 출생. 간도(間島)에 이주하여 살다가 그 곳에서 죽음.
1931년 <어머니와 딸>로 문단에 등장, 자연주의 경향이 짙은 소설을 발표함.

작품에 <부자>(1932) <소금>(1934) <해고>(1935)
<산남(山男)>(1936) <어둠>(1937) 등의 단편과 중편으로 <지하촌(地下村)>(1936)이 있으며, 장편으로는 <인간문제>(1933) 등 소박한 리얼리즘이 반영된 작품이 발표되었다.

㈜유페이퍼 대표 이병훈 | 316-86-00520 | 통신판매 2017-서울강남-00994 서울 강남구 학동로2길19, 2층 (논현동,세일빌딩) 02-577-6002 help@upaper.net 개인정보책임 : 이선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