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간 문제 - 강경애 한국문학선집
#서울대학교 선정 100권 추천도서
* 도서 구성 및 독자 대상
-첫째, (고품격) 현대 문법 정리(띄어쓰기 및 현대어 적용)
-둘째, 한국 근/현대 문학 대표작 선집(한국인 사랑하는 대표 단편소설)
-셋째, 국어 교과서 수록 작품(초/중/고등학생 및 남녀노소 필독서)
-넷째, 강경애(姜敬愛) 작가/작품 소개
-다섯째, 강경애(姜敬愛) 작품 이외 3편 추가 수록
* 강경애(姜敬愛) 한국문학선집
(1906년 ~ 1944년)
여류 작가. 황해도 출신으로 1931년 장편소설 <어머니와 딸>을 발표함으로써 작가로 인정받았다. 그러나 중앙 문단에는 나서지 않고 가정에서 글을 썼다. 뒤에 간도로 옮겨 갔다가 그곳에서 사망했다. 작품으로는 <인간문제> <지하촌> <부자> <소금> 등이 있다.
* 인간 문제
-내용-
이 산등에 올라서면 용연 동네는 저렇게 뻔히 들여다볼 수가 있다. 저기 우뚝 솟은 저 양기와집이 바로 이 앞벌 농장 주인인 정덕호 집이며, 그 다음 이편으로 썩 나와서 양철집이 면역소며, 그 다음으로 같은 양철집이 주재소며, 그 주위를 싸고 컴컴히 돌아앉은 것이 모두 농가들이다.
그리고 그 아래 저 푸른 못이 원소(怨沼)라는 못인데, 이 못은 이 동네의 생명선이다. 이 못이 있길래 저 동네가 생겼으며, 저 앞벌이 개간된 것이다. 그리고 이 동네 개 짐승까지라도 이 물을 먹고 살아가는 것이다.
이 못은 언제 어떻게 생겼는지 무론 아무도 아는 사람이 없을 것이다. 그러나 이 동네 농민들은 이러한 전설을 가지고 있다. 그들은 이 전설을 유일한 자랑거리로 삼으며, 따라서 그들이 믿는 신조로 한다.
그들에게서 들으면 이러하였다.
# 강경애(姜敬愛)
(1906년 ~ 1944년)
여류 소설가.황해도 출생. 간도(間島)에 이주하여 살다가 그 곳에서 죽음.
1931년 <어머니와 딸>로 문단에 등장, 자연주의 경향이 짙은 소설을 발표함.
작품에 <부자>(1932) <소금>(1934) <해고>(1935)
<산남(山男)>(1936) <어둠>(1937) 등의 단편과 중편으로 <지하촌(地下村)>(1936)이 있으며, 장편으로는 <인간문제>(1933) 등 소박한 리얼리즘이 반영된 작품이 발표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