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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서방 - 계용묵 한국문학선집

최서방 - 계용묵 한국문학선집 * 도서 구성 및 독자 대상 -첫째, (고품격) 현대 문법 정리(띄어쓰기 및 현대어 적용) -둘째, 한국 근/현대 문학 대표작 선집(한국인 사랑하는 대표 단편소설) -셋째, 국어 교과서 수록 작품(초/중/고등학생 및 남녀노소 필독서) -넷째, 계용묵(桂鎔默) 작가/작품 소개 -다섯째, 계용묵 작품 이외 3편 추가 수록 * 계용묵(桂鎔默) 한국문학선집 (1904-1961)소설가.평북 선천(宣川) 출생으로 일본 도요 대학(東洋大學) 철학과 졸업. 1924년 [조선문단]에 단편'상환'을 발표함으로써 문단에 등장. 1935년 <백치 아다다>에서 순예술파적인 경향으로 전환하였다. * 최서방 -내용- 새벽부터 분주히 뚜드리기 시작한 최서방네 ..
최서방 - 계용묵 한국문학선집

* 도서 구성 및 독자 대상
-첫째, (고품격) 현대 문법 정리(띄어쓰기 및 현대어 적용)
-둘째, 한국 근/현대 문학 대표작 선집(한국인 사랑하는 대표 단편소설)
-셋째, 국어 교과서 수록 작품(초/중/고등학생 및 남녀노소 필독서)
-넷째, 계용묵(桂鎔默) 작가/작품 소개
-다섯째, 계용묵 작품 이외 3편 추가 수록

* 계용묵(桂鎔默) 한국문학선집
(1904-1961)소설가.평북 선천(宣川) 출생으로 일본 도요 대학(東洋大學) 철학과 졸업.

1924년 [조선문단]에 단편'상환'을 발표함으로써 문단에 등장.
1935년 <백치 아다다>에서 순예술파적인 경향으로 전환하였다.


* 최서방
-내용-
새벽부터 분주히 뚜드리기 시작한 최서방네 벼마당질은 해가 졌건만 인제야 겨우 부추질이 끝났다.

일꾼들은 어둡기 전에 작석을 하여 치우려고 부리나케 섬몽이를 튼다. 그러나 최서방은 아침부터 찾아와 마당질이 끝나기만 기다리고 우들부들 떨며 마당가에 쭉 늘어선 차인꾼들을 볼 때에 섬몽이를 틀 힘조차 나지 않았다.

그는 실상 마당질 끝나는 것이 귀치않다느니보다 죽기만치나 겁이 난 것이다.

그것은 하루에도 몇 번씩 찾아와 호미값(胡米價)이라 약값(藥價)이라 하고 조르는 것을 벼를 뚜드려서 준다고 오늘 내일 하고 미뤄오던 것인데 급기야 벼를 뚜드리고 보니 그들의 빚은 갚기는커녕 송지주의 농채도 다 갚기에 벼 한 알이 남아서지 않을 것 같아서 으레 싸움이 일어나리라 예상한 까닭이다.

“열 섬은 외상 없이 나지?”
# 계용묵(桂鎔默)
1904년 9월 8일 ~ 1961년 8월 9일
대한민국의 소설가, 시인, 수필가, 기자, 작가, 기업가이다. 다른 이름은 하태용(河泰鏞)이다.

그는 조선일보사에 입사하여 기자로 활동하기도 했다. 1935년 인간의 애욕과 물욕을 그린 《백치 아다다》를 발표하면서부터 순수문학을 지향하였고 1942년 수필가로도 등단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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