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수 좋은 날 - 현진건 한국문학선집
* 도서 구성 및 독자 대상
-첫째, (고품격) 현대 문법 정리(띄어쓰기 및 현대어 적용)
-둘째, 한국 근/현대 문학 대표작 선집(한국인 사랑하는 대표 단편소설)
-셋째, 국어 교과서 수록 작품(초/중/고등학생 및 남녀노소 필독서)
-넷째, 현진건(玄鎭健)작가/작품 소개
-다섯째, 현진건 작품 이외 3편 추가 수록
*현진건(玄鎭健) 한국문학선집
호는 빙허(憑虛). 소설가. 대구 출생. 도쿄 독일어학교를 졸업.
치밀한 관찰과 섬세한 묘사로 한국 사실주의 문학의 극치를 보여주었다. 그는 당시 '한국의 모파상'이라 불릴 만큼 리얼하고 치밀한 묘사로 한국소설의 리얼리즘을 개척하는 데 크게 이바지했다.
일제 강점기하의 민족의 수난적 운명에 대한 객관적인 현실 묘사를 지향한 리얼리즘의 선구자로 꼽힌다.
*운수 좋은 날
-내용-
새침하게 흐린 품이 눈이 올 듯하더니 눈은 아니 오고 얼다가 만 비가 추적추적 내리었다.
이날이야말로 동소문 안에서 인력거꾼 노릇을 하는 김 첨지에게는 오래간만에도 닥친 운수 좋은 날이었다. 문안에(거기도 문밖은 아니지만) 들어간답시는 앞집 마나님을 전찻길까지 모셔다 드린 것을 비롯으로 행여나 손님이 있을까 하고 정류장에서 어정어정하며 내리는 사람 하나하나에게 거의 비는 듯한 눈결을 보내고 있다가 마침내 교원인 듯한 양복장이를 동광학교(東光學校)까지 태워다 주기로 되었다.
# 현진건(玄鎭健)
1900년 8월 9일 ~ 1943년 4월 25일
대한제국과 일제 강점기 조선(朝鮮)의 작가, 소설가 겸 언론인, 독립운동가이다.
현진건(玄鎭健)의 대표작으로 단편소설로는 '운수 좋은 날'(1924)을 비롯하여 '불, B사감과 러브레터' 등이 있고 장편에 역사소설 '무영탑(無影塔)'이 있다.